- 기업 임직원과 대학 봉사단 함께 담근 김치 1200박스 취약계층에 전달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맛을 돋우는 신선한 김치로 지역의 소외된 이과 온정과 사랑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가 6월 5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가 주관한 「강순의 김치명인과 함께하는  제2회 김치박람회」는 기업 임직원과 대학생, 시민 자원봉사자가 함께한 사회공헌 활동 현장이자 아름다운 나눔의 장이었다. 

 올해 행사에는 HL만도㈜(대표이사 조성현)의 정재영 부사장, ㈜HL클레무브(대표이사 윤팔주) 유정석 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과 동서울대 사회봉사단(지도교수 유비) 단원들, 그리고 강순의 김치명인과 장현자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봉사자들은 강순의 김치명인의 현장 실연과 지도에 맞춰 절인 배추를 하나씩 펼쳐 양념을 골고루 바르고, 썬 무와 쪽파, 미나리로 김치의 속을 채운 다음 양념이 골고루 밴 배추를 차곡차곡 준비된 스티로폼 상자에 넣고 포장을 했다.

 지난해에도 명품 김치 담그기 시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강순의 명인은 행사 내내 김치를 담그는 과정에 대한 세심하고 친절한 설명과 정성 어린 시연으로 참가자들의 손맛에 마법을 걸었고, 봉사자들은 스스로 담근 김치의 맛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렇듯 많은 봉사자의 정성과 명인의 비법이 담긴 여름 김장김치 5kg 1,200박스(4,500만 원 상당)는 전달식 직후 성남시 관내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개별 취약가정으로 전달됐다.

 인사말에서 HL클레무브 유정석 팀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사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대단히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관내 기업들이 동참해서 더 많은 어려운 가정에까지 우리가 담근 김치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은 “가정에 일 년 중 김치가 가장 부족한 시기이자 더욱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도움이 절실한 관내 취약계층을 가정을 위해 기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위로와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여해 준 HL만도㈜와 ㈜HL클레무브 임직원 여러분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특히 귀한 시간을 내어 직접 시연과 지도를 해주신 강순의 김치명인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인 연대와 협력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